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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by inf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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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 : 미국의 심리학자. 행동 심리학의 창시자

자유의지는 환상이며 사람의 행동은 과거의 행동 결과에 의존한다는 강화이론을 주장

뇌의 대가

대가에 관한 연구의 효시로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라는 인물은 유명한 손잡이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스키너 상자’를 만들어 쥐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연구한 인물이다.

스키너 상자 실험

스키너는 다음 4가지 조건을 설정하고 취가 어떤 조건에서 손잡이를 더 많이 누르는지 실험했다. 

1. 고정간격 스케쥴 

    손잡이를 누르는 것과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먹이가 나온다.

2. 변동간격 스케쥴

    손잡이를 누르는 것과 관계없이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먹이가 나온다. 

3. 고정비율 스케쥴

    손잡이를 누르면 반드시 먹이가 나온다. 

4. 변동비율 스케쥴 

    손잡이를 누르면 불확실하게 먹이가 나온다. 

실험에 따르면 손잡이를 누르는 횟수는 4-3-2-1 순으로 감소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손잡이를 누르면 반드시 먹이가 나온다는 3번 조건보다 불규칙하게 먹이가 나온다는 4번 조건이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행동 강화에 관한 실험으로 행위는 그 행위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때보다 대가가 불확실하게 주어질 때 더욱 효과적으로 강회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지는데 우선 알기 쉬운 예가 바로 도박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은 확률을 변동시키면서 대가를 주는 구조로 이 도박에 빠져드는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소셜미디어는 직접적인 대가가 아닌 다른 형태로 대가를 준다. 소셜미디어가 사람에게 주는 대가는 바로 도파민이다. 정신 차려 보면 어느새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들여다보고 있다. 메시지 수신을 알리는 표시가 뜨면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 이러한 행위를 도파민의 조화라고 한다.

 

도파민은 각성, 의욕, 목표 지향 행동 등을 유발하며, 그 대상에는 물질적 욕구만이 아니라 음식이나 이성 등 추상적인 개념, 즉 근사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식견도 포함된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쾌락에 관여하는 물질은 도파민보다 오피오이드(opioid)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생물 심리학자 켄트 베리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욕구계 도파민과 쾌락계 오피오이드는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사람을 제어하는 엔진과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욕구계 도파민이 특정 행동을 촉진시키는 반면 쾌락계인 오피오이드는 만족을 느끼게 함으로써 추구 행동을 정지시킨다.

중요한 점은, 일반적으로 욕구계가 쾌락계보다 강한게 작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항상 무언가 느끼고 추구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도파민 시스템은 예측하지 못한 일에 직면하면 자극을 받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는 예측할 수 없다. 이들 미디어는 변동비율 스케쥴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강화하는, 즉 반복해서 행동하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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